앵무새는 종류가 워낙 다양해서,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어떤 품종이 나에게 맞을지 고민하게 됩니다. 단순히 예쁘다고 데려오기보다는, 각각의 특성과 성격을 알고 선택하는 게 중요합니다. 여기 대표적인 앵무새 품종들과 그 특징들을 간단히 정리해봤습니다.
사랑앵무는 이름처럼 서로 껴안고 부비는 행동을 자주 보여줍니다. 크기가 작고 소리도 비교적 작아서 실내에서 키우기 좋습니다. 활발하고 호기심이 많지만 훈련에는 조금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둘이 함께 키우면 금세 짝이 되기 때문에 교감보다는 관찰 위주가 될 수도 있습니다.
코뉴어는 중형 앵무로 성격이 매우 활달하고 장난꾸러기입니다. 파인애플 코뉴어나 그린치크 코뉴어처럼 다양한 색상이 있고, 사람 손을 잘 타는 편이라 교감하기에 적합합니다. 다만 성량이 크고 짖는 소리를 낼 때도 있어서 조용한 환경을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잉꼬는 처음 새를 키워보는 분들에게 많이 추천되는 품종입니다. 크기도 작고 사람 손에 쉽게 익숙해지며, 정이 많고 다정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색상도 다양하고 비교적 키우기 쉬운 편이지만, 개체에 따라 말 배우는 능력은 다릅니다.
왕관앵무는 머리 위에 깃털이 올라가 있는 모습이 인상적인 새입니다. 감정 표현이 풍부해서 사람 눈을 보고 반응하거나, 기분에 따라 깃털을 세우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여줍니다. 말하는 능력은 낮은 편이지만 정이 많고 얌전한 편이라 반려동물로 적합합니다.
회색앵무는 앵무새 중에서도 지능이 높은 편에 속합니다. 사람 말을 따라 하는 능력도 뛰어나고, 상황을 이해하고 대응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민감하고 예민한 성격이라 충분한 시간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쉽게 외로움을 타고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경험 있는 분들이 키우는 게 좋습니다.
앵무새는 단순히 귀여움만 보고 고르기엔 책임질 부분이 많습니다. 소리, 크기, 성격, 활동성 등 하나하나가 생활 환경과 잘 맞아야 오래 함께할 수 있습니다. 새의 성격과 내 생활 스타일을 천천히 맞춰보면서 선택하시면 더 좋은 반려생활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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