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약꽃은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아름다움 덕분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봄꽃입니다. 하지만 꽃이 피는 기간이 짧기 때문에 조금만 소홀히 하면 금세 시들어버리기 쉽습니다. 작약꽃을 조금이라도 오래 피우기 위해서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햇빛입니다. 작약은 하루 6시간 이상 충분한 햇빛을 받아야 튼튼한 꽃대를 올리고 꽃을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늘이 지는 곳에서는 꽃봉오리가 작아지거나 개화가 늦어질 수 있으니, 햇살이 잘 드는 장소를 확보해주시는 것이 기본입니다.
두 번째는 물주기입니다. 작약은 뿌리가 깊게 뻗기 때문에, 자주 물을 주기보다는 한 번 줄 때 충분히 흙 깊숙이 적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겉흙만 살짝 적시는 물주기는 오히려 뿌리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다만 비가 잦은 시기에는 과습을 주의해서, 흙이 너무 젖어 있는 상태가 지속되지 않게 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거름 관리입니다. 꽃이 피기 전 봄철에 인산과 칼륨이 풍부한 비료를 소량 주면 꽃대가 굵고 건강하게 올라옵니다. 다만 꽃이 핀 이후에는 추가적인 질소비료를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질소가 많으면 꽃이 빨리 지고 잎만 무성해질 수 있습니다.
네 번째는 꽃송이 관리입니다. 꽃이 피기 시작할 때 너무 많은 봉오리를 남기면, 각각의 꽃이 충분한 영양을 받지 못해 빨리 시들 수 있습니다. 메인 줄기마다 1-2개의 건강한 꽃봉오리만 남기고 나머지는 일찍 제거해주면, 남은 꽃들이 훨씬 크고 오래 피어 있습니다.
다섯 번째는 시든 꽃 관리입니다. 꽃이 시들기 시작하면 바로바로 제거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든 꽃을 그대로 두면 에너지가 씨앗 생산으로 이동해버려 다른 꽃의 수명이 짧아질 수 있습니다. 꽃대 끝을 깨끗하게 잘라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이러한 기본적인 관리만 잘 지켜주어도, 작약꽃은 조금 더 오랫동안 싱그럽고 풍성한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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