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또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법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나또는 건강식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그 특유의 냄새와 질감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죠. 하지만 요리에 살짝만 응용해보면, 생각보다 훨씬 맛있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식재료라는 걸 알게 되실 거예요.
가장 기본은 밥 위에 얹어 먹는 나또밥입니다. 따뜻한 밥 위에 나또 한 팩을 꺼내 잘 섞은 뒤, 간장 한 방울, 다진 파, 김가루, 기호에 따라 날달걀 노른자까지 얹으면 훌륭한 한 끼가 완성됩니다. 간단하면서도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조합이라, 아침식사로도 좋아요.
좀 더 든든하게 먹고 싶다면 나또 계란말이를 추천드려요. 나또를 살짝 풀어서 계란물에 섞은 뒤, 얇게 지단을 부쳐 돌돌 말면 됩니다. 안에 치즈를 살짝 넣어도 맛이 부드럽고 고소해져요. 나또의 향도 계란과 치즈 덕분에 부드럽게 감춰져서 처음 드시는 분들도 부담이 덜하답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나또김치볶음밥이 있어요. 볶음밥을 만들 때 김치와 함께 나또를 넣고 볶아주면 되는데요, 이때 너무 오래 볶지 않고 살짝만 익혀야 나또의 영양이 유지됩니다. 끝에 참기름과 깨를 뿌리면 맛도 한층 살아나요.
술안주 겸 반찬으로는 나또두부무침도 괜찮아요. 찬 두부를 한 입 크기로 썰고, 그 위에 나또와 간장, 와사비, 파를 얹어서 간단히 무쳐주면 되는데요, 간단하지만 은근히 고급스러운 맛이 나고 단백질도 풍부해서 다이어트 중에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요.
간단한 간식이나 샐러드 재료로는 나또유부초밥도 좋아요. 유부주머니에 밥과 나또, 오이 다진 것, 참깨를 섞어서 넣으면 식감도 좋고 의외로 어울리는 맛이 나옵니다. 피크닉 도시락으로도 괜찮고요.
처음엔 그 냄새와 끈적한 식감이 낯설 수 있지만, 조금만 다른 재료들과 어울려보면 나또가 가진 고소함과 깊은 맛을 알아차리게 되실 거예요. 특히 위나 장에 부담이 적고, 포만감도 높아서 일상 식단에 하나쯤 넣어두면 좋은 아이템입니다.